드라마 '별에서 온 그대'가 한국을 이어 중국을 강타하고 있는데 이 드라마 속에서 유독 눈에 띄는 차량이 있었다.<br /><br />전지현의 '붕붕이'도 좋았지만 김수현 매니저의 차량이 눈길을 끌었다. <br /><br />그래서 뉴레알시승기에서는 벤츠 CLA 200을 선택했다. CLA 45 AMG제품이 아니라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.<br /><br />■ 벤츠 CLA는 CLS 축소판<br /><br />벤츠 CLS의 차량은 대형 세단의 모습이지만 날렵한 곡선으로 스포츠카 같은 느낌을 가지게 한다. 이 축소판이 벤츠 CLA라 할 수 있겠다. <br /><br />앞모습은 강렬한 직선을 배치해 벤츠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고 옆 모습은 날렵한 곡선으로 루프라인부터 패스트백(지붕과 트렁크로 이어지는 경사)까지 상당히 역동적인 모습이다. <br /><br />또한 A클래스는 작다는 느낌보다는 단단하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알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. <br /><br />또한 쿠페라면 2도어를 생각하겠지만 CLA는 4도어 스포츠 쿠페여서 느낌이 더욱 새롭다. 앞뒷문 또한 프레임레스로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. 하지만 지문이 묻는 약간의 불편함도 있다. <br /><br />차량의 전체 크기를 봤을 때는 좀 작은 것이 사실이다. 앞부분은 비교적 넓은 편인데 뒤로 갈수록 작아진다. <br /><br />뒷부분을 보면 앞에서 봤던 강한 모습은 이어오지만 트렁크부터 실제로 체감되는 부분은 작은 느낌이다. 그렇다보니 뒷좌석이 좁다. <br /><br />특히 C필러 부분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성인 3명이 타기에도 비좁고 헤드룸 공간이 없어 일반 성인의 머리가 닿을 만큼 불편한 게 사실이다. <br /><br />■ 주행감은? <br /><br />벤츠 CLA의 주행감은 어떨까?<br /><br />이 차량은 스포츠 쿠페이기 때문에 드라이빙에 즐거움을 주기에는 충분하다.<br /><br />2000CC도 아닌 1800CC의 디젤 터보 엔진을 장착해 136마력, 30.6토크를 나타낸다. <br /><br />보통 1600-3000rpm에서 최대토크가 나오므로 일반 주행을 했을 때 무리 없이 즐거운 드라이빙이 가능하다. <br /><br />하지만 초반에 강력히 치고 나가는 느낌은 조금 떨어진다. <br /><br />CLA의 공식 복합연비는 16.6km/l이다. 7단 듀얼 클러치를 장착해 고연비를 실연한 듯하다. 정속주행을 하면 훨씬 좋은 연비를 나타낼 것 같다. <br /><br />디젤이지만 기분 나쁘지 않은 소음이 들린다. 주행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소음은 줄어들고 특히 고속주행에서는 디젤 차량이 맞나할 정도로 정숙성도 좋다. <br /><br />실내 디자인은 지난해 레알시승기에서 보여줬던 'A클래스'와 거의 비슷하다. <br /><br />약간 다르다면 계기판이 변했다. 모니터를 설치해 디지털 방식으로 보여준다. <br /><br />인테리어는 벤츠만의 감성이 충분히 느껴지지만 CLA는 낮은 등급의 차량이기 때문에 국산 브랜드들처럼 풍부한 옵션을 가지지는 못했다. <br /><br />특히 내비게이션은 지난 E클래스 4매틱과 다르게 불편함은 없었다. 한국 내비게이션 업체에서 만든 제품이라 누구든지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듯하다. <br /><br />벤츠 CLA는 약간 작은 듯 하지만 젊은이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 가격이 물론 관건이겠지만 4630만원이다. 싸다고하기엔 조금 버거운 느낌이다. <br /><br />참, 김수현이 별그대에서 탄 CLA 45 AMG 제품은 6970만원이다.